■개요
나이키(Nike)는 미국의 스포츠용품 브랜드이다.
대표 상품인 운동화를 비롯해 의류, 모자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현재 전 세계 스포츠용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기업이며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로고
흔히 나이키 하면 떠올리는 스우시(Swoosh) 로고는 1971년 포틀랜드 주립대의 그래픽 디자인 전공 대학원생 캐럴린 데이비슨(Carolyn Davidson)이[6] 필 나이트의 제의를 받고 단돈 35달러에 제작했다. 이 35달러도 처음부터 단가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당 2달러여서 17시간 30분을 만들고 만든 시간에 따라 35달러를 받았다고 한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약 211달러 정도라고 한다.
나이트는 데이비슨에게 로고를 의뢰할 때 로고가 단순하고 부드러우며 동적인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또한 아디다스의 로고와는 전혀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이 로고를 완성하고 나이트와 경영진들에게 보여주자 나이트는 "별호지만 보면 볼수록 좋아질 것 같다. (I don't love it, but I think it will grow on me)"라고 밝혔다고 한다. 로고가 발탁되고 나서 데이비슨은 뭔가 아쉬운지 로고를 개선하고 싶다고 했지만 마감 기한을 맞춰야 해서 거절했다고 한다.
코르테스 소독 팩 출시로 알려진 이야기로는 본래 나이키라는 회사명은 블루 리본 스포츠라는 예전 회사명에서 바꾼 이름으로 또 다른 회사명 후보로는 팰컨과 디멘션 식스도 있었다고 한다. 셋 다 로고가 달랐으며 필 나이트는 그중에서 나이키라는 회사명과 스우시를 택했다.
스우시는 1971년 상호를 나이키로 바꾸면서 공개되었다. 로고가 공개되고 난 후 나이키의 설명에 따르면 이 로고는 니케의 영혼과 날개를 상징한다고 한다. 사모 트라케의 니케를 왼쪽으로 눕히면 나이키의 로고가 된다. 이 동상은 나이키의 로고를 만드는 데 큰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1971년부터 자잘한 변화가 있어서 왔지만 현재는 NIKE 글자가 달린 버전과 안 달린 버전만 있다.
데이비슨의 말에 따르면 1983년 9월, 나중에 나이키가 로고의 디자이너인 데이비슨에게 감사를 표하며 깜짝파티로 나이키 로고 모양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금반지와 나이키 주식 500주를 선물했다고 한다. 보통 회사가 대성공을 이루고 나서 페이를 적게 받은 디자이너들이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하면 도의적으로 후하게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 덕에 캐럴린 데이비슨은 백만장자는 아니어도 편하게 살고 있다고 스스로 말하기도 했다. 한동안 나이키에서 일했으며 2000년 은퇴했다.
특히 현재에 와선 이 로고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로고가 되었으며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 마이클 조던부터 타이거 우즈, 로저 페더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리나 윌리엄스 등 수많은 선수가 나이키의 협찬을 받아 장비를 입고 홍보를 하면서 이 로고가 자연스레 노출이 많이 됐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운동선수와 브랜드를 연결 짓는다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1988년부터 밀어온 슬로건인 Just Do It과 함께 나이키의 대명사가 되었다.
■마케팅
1위의 스포츠용품 브랜드답게 마케팅 능력도 매우 좋다. 사실상 마케팅의 힘이야말로 나이키가 1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게 해준 원동력이라 할 만한데, 나이키를 급등시킨 에어 조던에 대한 마케팅 역시 그 대표적인 예시이다. 당시 NBA의 규정상 색깔을 맞춰야 했고, 조던은 벌금을 내면서까지 에어 조던 1 농구화를 신었다는 설이 전설처럼 떠돌고 있으며, 나이키는 광고를 통해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이것이 조던 1이 기성세대와 권력에 저항한 젊음과 자유의 상징이 되어 전설적인 스니커즈로 남게 된 이유가 되었다. 그러나 이는 나이키 측에서 마케팅을 위해 사실을 교묘하게 섞은 거짓말을 지어내서 써먹은 것이다. 조던이 유니폼 규정을 위반했을 때는 마이클 조던에게 에어 조던이 지급되지 않았었다.
그리고 조던의 앞코를 만들 때 실수로 색깔을 잘못 조립했는데 그게 예뻐서 일명 블랙 토 모델이 되었다는 것도 역시 거짓말이며, 이도 나이키의 마케팅일 가능성이 높다.
21세기에 들어서도 특유의 마케팅은 가히 경이로울 정도인데, 셀럽이나 고가 상표, 유명 길거리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스포츠 브랜드 중 가장 공격적인 방향으로 진행하며, 신발 리셀 시장과 스니커 헤드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조용한 제품을 갑자기 주목받게 하는 전략을 매우 잘 활용한다. 가령 2020년도에 갑자기 갑자기 상승한 나이키 덩크의 경우, 원래도 인기가 있는 신발이었지만 불과 2010년대만 해도 색 조합이 시원찮으면 복합상가에 갈 정도로 평범했다, 하지만 오프화이트와의 협업, 스케이트보드의 올림픽 채택, 덩크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등. 대중들에게 덩크를 신어야 할 갖가지 이유를 들먹이면서 물량을 한정으로 풀어버렸고, 그 결과는 당연하게도 20년도를 덩크의 해로 만들어버렸다.
이처럼 나이키는 특정 실루엣이나 색깔의 제품에 담긴 사연을 구구절절하게 꿰맞추고, 제품을 구입해야 할 이유를 강제로 만들어서 협업이나 한정적인 발매를 통해 대중들의 에너지를 집중시킨 뒤, 시장이 포화할 때쯤, 갑자기 물량을 풀어버리고 곧바로 다른 실루엣의 제품으로 눈을 돌려서 다시 앞선 사이클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아디다스나 뉴발란스 같은 경쟁사들이 이런 마케팅 능력에 있어서 나이키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신발 리셀 시장의 경우 나이키가 매우 높은 비중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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