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상화폐

 

기존의 화폐나 금융시스템의 경우 국가 간의 환전 및 송금이 필요하고 이에는 수수료가 발생하며 통화를 관리하는 총체적 기관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상화폐의 경우 나카모토 사토시의 논문을 인용하자면

‘P2P 네트워크를 이용해 이중 지급을 막는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이중 지급이란 돈을 두 번 쓴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블록체인을 구현한 것이 바로 지금의 가상화폐입니다.

[*블록체인: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이다.

P2P 방식을 기반으로 하여 소규모 데이터들이 사슬 형태로 무수히 연결되어 형성된 '블록'이라는 분산 데이터 저장 환경에 관리 대상 데이터를 저장함으로써 누구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고 누구나 변경의 결과를 열람할 수 있게끔 만드는 기술이다.

블록에는 해당 블록이 발견되기 이전에 사용자들에게 전파되었던 모든 거래 명세가 기록되어 있고, 이것은 P2P 방식으로 모든 사용자에게 똑같이 전송되므로 거래 명세를 임의로 수정하거나 누락시킬 수 없다. 블록은 발견된 날짜와 이전 블록에 대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블록들의 집합을 블록체인이라 칭한다. 쉽게 말하자면 수많은 기록을 그냥 한 묶음으로 만들어 버리는 기술이다.

기존에 전자화폐로 거래할 때 중앙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하는 것과는 달리, 블록체인은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기록을 보여주며 서로 비교해 위조를 막는다.

비트코인이 블록체인이라는 개념을 처음 실증하였고 Ethereum이 스마트 콘트랙트라는 개념을 처음 구현한 것에서 볼 수 있듯,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이 암호화폐에만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 암호화폐가 블록체인에 종속적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이미 블록체인을 응용한 기술이나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는 블록체인을 먼저 개발하고 그것을 비트코인에 적용한 것이 아니라, P2P만으로 운영되는 전자 화폐 시스템인 비트코인을 개발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블록체인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해결했다는 점이다. 이는 비트코인을 세상에 공개하면서 발표한 백서 제목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을 통해 알 수 있다]

 

 

초기의 비트코인 경우 전송속도가 7초 마셔도 기존 통화에 비해 압도적이지만 이후에 나온 상품들의 경우 계속 줄여지고 있으며 업무협약 역시 세계적인 수준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 투자자들은 그 가치에 투자하고 그 투자금으로 차세대 가상화폐 개발자들은 더 나은 더 완벽한 가상화폐를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게임 머니의 현금 결제, 게임 아이템의 현찰 거래 등 가상공간과 현실의 벽을 허무는 행위들이 퍼져나감에 따라, 가상화폐의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전용 결제 서비스를 취급하는 업체가 따로 생기고 제한적으로나마 이전하는 기능도 생겨나는 등 정말로 돈의 대체 개념에 점점 근접해지고 있다. 일부 업체의 사이버은행에서는 사이버머니를 예치해 이자를 부려 주는 시스템을 채용하기도 했다. 즉 현재로서는 현금이 아니지만(직접 만질 수 없지만) 비슷한 위치에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이 코인'이라는 회사에서 국내 최초로 사이버머니를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영화, 만화, 음악의 구매부터 인터넷상의 대학 원서접수, 인터넷 시험 응시료, 국제전화 등 2000년대 초까지 다양하게 사용되었는데, 국가적 기념일이나 행사 때에는 기념 전자화폐를 발행하기도 했다.

현금으로 사이버머니를 충전한 경우, 보통 1:1의 비율로 충전되지만 10%의 부가세가 붙는 경우도 있다. 충전한 사이버머니는 보통 실제 현금으로 교환할 수 없게 되어 있지만 일부 현금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단계를 거쳐 편법으로 바꾸는 방법이 악용되고 있다. 이것이 돈세탁에도 이용될 소지가 커서 경찰에서 고민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2013년 미국에서는 사이버머니를 이용해 무려 6조 7천억원을 돈세탁한 일당이 적발되기도 했다.

2009년 법원에서는 사이버머니가 현실의 재산 가치가 있는 재화임을 인정했다. 이처럼 사이버머니는 점점 우리 생활 속에 더욱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네이버 창립멤버인 이정호 씨가 이번에 한 인터뷰에서 17년 전 이메일이 처음 생겼을 때 정부의 반응을 말했습니다. '폭력, 음란, 자살, 도박을 조장한다.' 그리고 그때 사람들은 정말로 이메일에 대해 공격적인 반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니 그냥 컴퓨터 자체에 호의적이지 않은 사회인들이 많았습니다.

초기의 현금 역시 금이나 어떤 현물에 대한 물물교환에 있어서 따르는 부피 적인 부분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증표로 만든 것이 상용화되면서 지금에 이른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 현금이라는 통화가 가져오는 문제점인 국가 간의 수수료나 전송속도 전송단계 그리고 거래명세 등에 있어서의 불투명성을 개선해야 하고 그 대안이 바로 가상화폐입니다.
지금은 우리 국가가 내세우고 있는 4차 및 3차 산업을 통합하여 증진하는 방안에 적합한 것입니다.


■암호화폐와의 차이점

유럽중앙은행(ECB), 미국 재무부, 유럽은행감독청에서 내린 정의에 따르면, 가상화폐란 정부에 의해 통제받지 않는 디지털 화폐의 일종으로 개발자가 발행 및 관리하며 특정한 가상 커뮤니티에서만 통용되는 결제 수단을 말한다. 이 정의에 따르면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디지털 화폐이면서 가상화폐이다.

하지만 상당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수단으로 받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화폐이기는 하나, 가상화폐는 아니게 된다. 또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개발자가 발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발행 측면에서 보자면 대다수의 암호화폐는 가상화폐가 아니게 된다.

미국 재무부 금융 범죄단속반(FinCEN)은 "일부 환경에서는 법화(法貨)인 화폐처럼 작동하지만 진짜 화폐의 모든 특성을 갖추고 있지는 못한 교환 수단"이란 뜻으로 '가상화폐'라는 말을 쓰고 있으며, 전자상품권 등을 제외하고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등 암호화폐를 가리킬 때는 가상화폐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암호화폐(暗號貨幣, cryptocurrency)도 가상화폐의 일종이다. 비트코인 등은 암호화폐에 속한다.

가상화폐나 디지털 화폐는 카카오 페이나 네이버 페이 등 가상 공간에서 결제할 수 있는 온라인 지급 결제 수단을 모두 포함한다.

유사한 용어로 디지털 화폐나 전자 화폐라는 용어가 있다. 디지털로 주고받음을 표시하는 화폐를 말한다.